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김민재의 결장 속에서도 열려진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날(잉글랜드)과 2대 2로 비겼습니다. 이 경기는 10일 한국시간으로 아스날의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벤치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유능한 중앙수비수로 인정받았지만, 에릭 다이어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습니다. UCL에서는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에서부터 경기에서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뮌헨이 먼저 실점한 것은 전반 12분,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을 때입니다. 그러나 뮌헨은 6분 뒤에 상대의 패스 실수를 이용해 동점 골을 만들었습니다. 32분에는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잠시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31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 골을 허용하며 양 팀은 2대 2로 비겼습니다. 뮌헨과 아스날의 UCL 8강 2차전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15번째 UCL 우승과 2연패를 노리는 중 아슬아슬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이 경기는 맨시티가 프리킥으로 먼저 선점한 후 양 팀이 번갈아 가며 골을 넣으며 장면을 이뤘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들 팀의 8강 2차전은 1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