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원정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최근 열린 2023/24 시즌 UCL 8강 1차전에서 뮌헨의 공격수로서 아스널을 상대로 2-2 무승부의 경기를 치렀다. 전반 32분에 르로이 사네의 페널티킥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케인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총 6골을 넣게 되었는데, 이는 원정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이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5골을 만들었으며,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와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동률로 5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를 통해 1골을 추가로 넣어 아스널을 상대로 최다 득점자의 위치에 올랐다.
그는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며, 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왕과 도움왕의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또한 그는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나서며 2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 중 이루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준우승만 4번 경험하며,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도 출전했지만, 최종 승리는 거둘 수 없었다. 그래서 그가 뮌헨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그의 우승 욕구 때문이었다.
그의 뮌헨행이 결정되고 나서, 그는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첫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개하였다. 뮌헨 입단 후 37경기에서 38골 12도움을 기록하였지만, 팀 성적은 그에 못미쳤다.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는 RB 라이프치히에 패하며 트로피를 놓친 케인의 표정은 씁쓸했다. 앞으로 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