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무대는 기대와 절망, 희망과 거부의 격전지입니다. 천상계의 영웅들이 신들을 찬양하며 승리를 이루기도 하지만, 동시에 영웅들은 신들의 심판을 받으며 무릎을 꿇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김민재, 그리고 토트넘의 손흥민은 최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이러한 신들의 심판을 주체적으로, 아니 무심하게 느꼈습니다. 이들 선수들의 심경은 이런 저런 이미지와 평가들 속에서 ‘승리의 기회’에 대한 갈망과 패배에 대한 쓴맛이 혼재된 복병으로 그려져 나왔습니다. 능력과 열정은 충분했으나 두 선수는 결국 통통 튀는 금색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들의 심경을 가늠하려면 경기장에서의 저마다의 상황과 평가, 이를 중심으로 풀어진 이들의 고백을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케인의 저주를 계속했다,”라는 독일 매체의 날카로운 비판이 바이에른 뮌헨의 패배를 가슴 아프게 만듭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라인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그의 네트를 갈라놓는 슛과 전진을 몰아붙이는 상대 골문은 경기에서 뮌헨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UCL에서 그가 보여준 것은 해리 케인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무력했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실패는 케인을 괴롭히는 “우승 무력증”과도 같았습니다. 그가 선사한 44개의 골은 팬들에게 오히려 뼈아픈 아이러니로 다가왔고, 그에게 메시와 호날두 수준의 공격수라는 잣대를 들이밀며 더 큰 압박을 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김민재에 대한 영국 매체의 비난도 부디 거스르기 어려웠습니다. 결승에 발맞춰 투입된 김민재,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두 골을 내주며 거둔 패배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을 낳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도달해 패배를 맞이한 김민재는 그가 ‘호러 쇼’라는 냉철한 평가를 받을 만큼 팬들의 실망을 사고, 그에게 우승의 기회를 주었던 감독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케인에게는 아직 우승이 미지의 경험이지만, 그의 갈증과 압박감은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평면코트에서의 역동적인 골 오브 월드에서 그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그의 계획을 망쳤습니다. 또한, 그는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싶다. 내 커리어에 트로피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시즌을 마칠 때 쯤엔 우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바로 케인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이 도전에 대한 압박을 보여줍니다. 이들 변수들은 케인과 김민재, 손흥민에게는 조금씩 거칠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들이 철저히 타협하지 않고 결단하고자 할 때, 그들의 노력은 결국 성공으로,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곧 축구는 이들에게는 위대한 도전의 씬으로 펼쳐질 것이며, 그들을 격려하고 지지하여 그들의 모험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패배는 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과 김민재, 그리고 손흥민이 겪은 실패 경험은 그들에게 큰 도전과 압박을 안겨줄 것이다. 그들은 이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우승에 대한 갈망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그들이 속해 있는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그들의 플레이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선수들이면서 동시에 리더로서 그들은 이미 도전정신과 승리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그들을 좌절시키지 않고 더 나아가게 할 것이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들이 이겨낼 수 있는 여러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다음 결실을 기대하며, 그들의 여정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