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와 무승부로 아스널에 선두 내줌… 'EPL 선두전' 아슬아슬

리버풀, 맨유와 무승부로 아스널에 선두 내줌… ‘EPL 선두전’ 아슬아슬

리버풀, 맨유와 무승부로 아스널에 선두 내줌… 'EPL 선두전' 아슬아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품 없는 신경전, ‘노스웨스트더비’가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치른 32라운드 대결은 폭발적인 흥행에도 비록 무승부로 끝났으며, 선두 경쟁은 아직도 미정에 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총 71점을 기록, 아스널과 같은 점수를 얻었지만, 골득실에서 +42로 아스널의 +51에 밀려 2위로 하락하였다. 경기 전반부에 맨유에게 결정적인 골을 허락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일단 웃었지만, 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추가골을 채용하지 못해 후반전을 불안하게 맞이해야 했다.

후반전 초반, 5분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리버풀의 자렐 콴사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벌어지자,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이를 중거리 슛으로 이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리버풀은 활발한 공세를 발휘하였으나, 맨유의 견고한 수비진에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7분에 완-비사카가 하비 엘리엇의 발을 걸어 페널티 킥이 주어졌고, 이를 통해 또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점 3점 확보를 목표로 리버풀은 무위를 통해 공세를 계속하였으나, 마치 전체 경기에서 2-2 패배로 끝났다. 이런 결과로 인해 아스널과 리버풀은 승점상 같은 위치에 있고, 3위 맨체스터 시티 역시 단 1점 차로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32라운드에서는 아스널과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얻었는 반면, 리버풀은 무승부로 인해 이들 간의 간격이 더욱 좁아졌다. 이제 3팀 간의 대결은 없다는 점에서, 어느 팀이 누구의 발목을 잡을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