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고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은 리버풀이 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끝에 선두권 진입을 불발시켰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맨유와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23-24 EPL 3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맨유의 공방전은 가슴 뛰게 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21승 8무 2패의 성적을 보이며 총 승점 71점으로 동점인 아스널을 추격했지만, 골 득실에서 손해를 봤다. 리버풀의 골 득실이 +42인 반면에 아스널은 +51을 기록하며 1위를 장악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슈팅 28번을 시도하며 맨유의 9번에 비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실패하며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공격을 몇 차례 차단한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 분위기를 만들었다.
게임의 초반부터 리버풀은 잘 나갔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23분에 선제골을 넣어 상대팀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후반 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으로 이어 22분에는 코비 마이누가 타이를 맞추는 득점을 이어갔다.
전세가 맨유로 기울자, 뒤처진 리버풀은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그들의 공격은 맨유 골키퍼 오나나의 선방에 차단되며 힘을 얻지 못했다. 결국은 막판에 하비 엘리엇이 받은 페널티킥으로 이를 이용한 살라의 골로 동점을 이뤘으나, 선두권 진입은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