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 슈페르 리그의 명문 팀 페네르바체가 리그 탈퇴에 대해 검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팬들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 사건이 발생하자 페네르바체는 4월 초 임시 총회를 통해 튀르키예 리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프로 리그 등이 잠재적으로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리그로 거론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슈페르 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가진 팀으로, 이번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성장과 팀의 성과로 인해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포함해 에딘 제코, 두산 타디치, 프레드, 미키 바추아이 등의 유명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김민재 역시 페네르바체의 일원으로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페네르바체는 큰 충격을 받았다. 후반 42분에 무승부를 뒤집고 승리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던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경기장에 난입한 트라브존스포르의 팬들에게 공격받아 팬들과의 심각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페네르바체는 리그에서의 탈퇴를 검토하고 있으며, 4월 초 총회를 통해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