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에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C조 결승전에서, 그리스와 공방전 끝에 승부차기를 통해 4-2 승리하며 본격적으로 2024년 유로 대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조지아가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FIFA 랭킹 77위인 조지아는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 대회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아 가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나폴리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그동안 유럽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부터 세리에A 리그에서 방폭적인 활약을 보였다. 2019/2020 시즌 동안 그는 43경기에 14골을 넣어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이렇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며 조직적인 팀 플레이와 개인기 발휘 등을 함께 보여주며 조지아 축구팀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그리스전에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의 유로 2024 진출에 큰 역할을 하며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8,000만 유로(약 1,164억 원)의 이적료로 평가받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